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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크 하얏트 서울 분위기 맛집 솔직 후기,내돈내산(더 팀버 하우스)

by janggun94 2024. 7. 15.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지난주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저녁에 다녀온 더 팀버하우스에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eoul.park.hyattrestaurants.kr/ko/web/main/

 


분위기와 위치

 

더 팀버하우스는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LL층으로 내려가면 공간이 펼쳐지는데, 웅장한 문이 열리며 안내를 받고 들어가는데 해리포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예쁘고 우아한 분위기입니다.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았던 점이 좋았습니다.

더 팀버 하우스 내부

들어가자마자 고급진 분위기에 압도당했고 위스키 잔으로 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쪽에 스크린에는 흑백으로 나오는 오래된 영화가 틀어져있어 감성을 더 합니다.

앞에 있는 디제잉 테이블에서는 감미로운 노래를 내보내고 

그랜드 피아노는 라이브로 재즈 연주와 노래를 해줍니다. 분위기가 진짜 너무 와인입니다.

메뉴

메뉴판

LP판 모양의 메뉴판이에요!

원래 20만 원 오마카세를 시키고 싶었는데 오마카세를 먹으려면 적어도 2~3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쉬운 데로 하모니 코스를 주문했어요. 코스는 6가지입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와인이니 와인도 하나 주문했어요.

 

식전주

주문을 하니 깔끔하게 테이블을 세팅해 주시고 식전주로 오이향이 나는 진을 주셨어요. (설명 까먹음..)

오이향이 나는 진이라니 반신반의하면서 한 모금 마셨는데 와 진짜 깔끔한 맛이에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술향에 

짝꿍과 마주 보며 흐뭇하게 웃었어요. 

 

음식이 먼저 나오기 전에 주문한 와인 역시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맛을 더 했어요.

와인 : 2018 Sassoregale Poderalta Rosso Maremma Toscana, Sangiovese, Cabernet Sauvignon

광어 튀김 샐러드

광어 튀김 샐러드가 첫 번째 메뉴로 나왔어요.

녹아 없어졌어요. 튀김은 바삭하며 부드럽고 입에서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전복찜

두 번째는 전복찜과 전복내장으로 비벼진 보리밥이에요. 그 위에는 얇게 썰린 대파와 바삭한 김부각, 새송이가 곁들여져 있어요. 전복찜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익혀져 또 녹아 없어졌어요.

계절 사시미

세 번째로 계절 사시미 4종이에요. 종류는 참치랑.. 다랑어랑.. 뭐랬는데...(또 까먹음..)

아무튼 굉장히 신선하고 인당 8점만 나오는 게 너무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또 녹았거든요.

그리고 같이 나온 단무지와 생강, 초록색 저게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맛있게 짭짤한 것이 회의 느끼한 맛을 바로 잡아주었어요.

 

아나고 나베

네 번째는 붕장어 나베예요. 왼쪽 사진은 아나고 나베가 나오기 전에 나온 따끈한 장국이에요.

오른쪽이 붕장어 나베인데 굉장히 큰 장어가 2마리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장어도 잘 익혀졌고 뼈도 연해서 

엄청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장어를 찍어먹는 소스는 절인 유자를 갈았다고 했는데 짜고 매워서 조금씩 기호에 맞게

풀어서 먹으라고 했어요. 생각보다 짜고 맵지 않아서 다 풀어먹었습니다.

닭고기&참송이 솥밥

다섯 번째 음식은 닭고기&참송이 솥밥이에요. 직원분이 정성스럽게 직접 섞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세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맛은 삼삼하니 반찬으로 나온 도라지와 우엉이랑 먹으면 찰떡이에요. 밥마저도 녹아 없어졌어요.

 

리치&망고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리치 시소 아이스크림과 망고 샐러드예요.

리치 시소 아이스크림은 시큼한 맛이 강해 먹으니 입이 상쾌해졌고 망고는 역시 녹습니다.


더 팀버 하우스에서의 저녁은 여태 맛보지 못한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과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호텔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삼성역 근처에서 중요한 약속이나 특별한 날이라면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